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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질환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 [어지럼증]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 [어지럼증]

 

 

앉아있다가 설 때 어지럽고 아찔한 느낌이 드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것 입니다.

 

흔히 어지럼증이 생기면 보통 빈혈 때문이라 생각하고, 철분제를 먹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은 실제로 적다는 사실…이러한 루머?는 아마도 예전에 전쟁을 경험하며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을 지내온 어르신분들이 전해온 말이 아닐까 하네요..

 

 

또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지레 겁을 먹고 뇌졸중 등의 병증이 염려되어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귀에 있고, 그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 '이석증'이라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3만 명 정도가 이석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네요.

 

 

전정기관은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 바로 옆에 있는 균형을 담당하는 구형낭, 난형낭, 세반고리관으로 이 중 구형낭과 난형낭 안에는 평형반이라는 감각기가 있는데 바로 이곳에 정상적으로 이석이 자리잡고 있지요.

 

그러나 이곳에서 어떤 원인으로 이석이 이탈해 세반고리관에 들어갈 경우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세반고리관이 자극 받아 어지럼증을 유발시키는 것 입니다.

 

이석증이 있는 환자분들이 주로 얘기하는 증상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얘기하십니다.

 

 

이렇게 도는 느낌은 계속해서 있기보다는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반복되는 양상이고 한번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수초에서 수십 초까지 지속이 되지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려고 할 때 어지럽거나, 취침 시 돌아눕다가 어지럼증이 있었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석증의 치료는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약물치료는 보조적으로 시행합니다. 주로는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이석치환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이석을 치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석의 위치는 크게 이석이 세반고리관 내의 림프액에 떠 있거나 혹은 부릉정이라는 감각기에 붙어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이석을 부릉정에서 떼어내는 운동이나 진동기 등을 이용한 다음 치료가 이루어지게 되지요.

 

이석증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가 이뤄지면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기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한 검사와 약물 복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이비인후과를 조기에 찾고,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