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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코피는 왜 날까? 병일까? 명쾌한 닥터킴 STORY

코피는 왜 날까? 병일까? 명쾌한 닥터킴 STORY

 

 

코피는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보통 코피가 나는 원인은 코를 후비거나 세게 풀었을 때 코안의 실핏줄이 터져 피가 나오게 되는데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코피가 자주 나면 뭔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들지요.
그럼 닥터킴과 함께 코피가 자주 날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피는 왜 날까?

 

 

코피가 나는 원인은 크게 국소적(특정부위)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국소적 원인으로는 외부 충격에 의한 기계적 외상, 비(鼻)중격 및 비강 질환, 콧속 점막염증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고

 

전신적 원인으로는 혈액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 등으로 다양하지요.

 

코피의 90%는 비중격 전방의 모세혈관층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코의 앞 중심 쪽 벽 부위에는 혈관이 모여 있는 '키젤바흐 부위(Kiesselbach's Area)'가 있는 데,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코를 후비다가 자극하기 쉬운 위치입니다.

 

또 비강의 대표적인 구조적 이상인 비중격만곡증(휜코)이나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건조해지면 콧물이 증가해 코딱지를 만들어 잦은 코피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에 의한 코피

 

 

외부의 충격 없이 코피가 잦다면 그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만 합니다.
원인불명의 코피 중에 대표적인 것이 비중격만곡증이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호흡할 때 들어오는 비강 내 공기가 휘어진 비중격에 의해 특정 부분에만 지속적으로 노출돼 특정 부분의 코점막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지요.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되면 코를 문지르는 등의 가벼운 자극에도 혈관이 손상돼 코피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하다면 비중격교정술로 만곡된 비중격을 바르게 펴주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코피가 날 때 올바른 응급처방은?

 

 

일반적으로 앞쪽에서 나는 코피의 경우, 환자가 앉아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출혈을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또 입으로 숨을 쉬고, 코 안에 솜을 넣은 후 양쪽 콧구멍을 15분 정도 손가락으로 눌러 주면 코피를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코 주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서 혈관을 수축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는 보조적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