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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비염치료이비인후과]내가 비염이야? 축농증이야?

[비염치료이비인후과]내가 이야? 축농증이야?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닥터킴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환자분들 중에

본인은 축농증으로 생각하고 오셨지만 실제로 진단해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코때문에 고생을 했으니 당연히 축농증으로 생각하고 내원하신거지요.

사실 증상으로만 두고보면 일반인들이 축농증과 비염을 혼동할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우선 비염은 비강 내에 국한된 질환입니다.

이에 반해 축농증은 두개골(머리뼈) 내의 부비동이라는 공간까지 염증이 확장된 경우를 말합니다.

그래서 축농증의 의학용어는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비동이란,  위 이미지에서 보듯 얼굴뼈 안에 빈 공간을 말하는데요.

비강 내 점막에서 콧물이 흘러나오는데 이 부비동이 막히게 되면 나올 수 있는 길은 콧구멍 밖에 없으니,

축농증과 비염의 증상이 비슷하게 느껴지시는 겁니다. 

하지만, 증상이 같다고 치료도 같은 것은 아니지요. 더군다나 치료 경과에 따른 예후도 확연히 다르니까요.

 

비염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볼수 있는 경우가 있다

비염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의 개선을 볼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물이 들지 않는 경우에는 비염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축농증은 약물치료에도 좀처럼 호전을 보기 힘들다

 

축농증은 다른말로 만성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증상명에서도 느껴지듯 만성이라는 명칭 자체가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지요.

비염은 점막의 특성에 의한 질병인 반면, 축농증의 대부분은 세균에 의한 병인을 가지고 있어서, 항생제 복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축농증은 수술적 치료에 의한 완치율은 비염에 비해 높다는 거!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분들이 쉽게 두 질병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한 환자의 두가지 병을 동시에 경험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축농증 발생의 한 원인으로서 알레르기의 역할은 여전히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많게는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60~80%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기도 하지요.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런 일이 훨씬 많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이유는 코와 부비동을 나누는 구조가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덜 성숙됐기 때문일 것 입니다. 

 

급성부비동염이나 소아의 부비동염은 항생제와 항울혈제 등의 약물 치료가 우선이며, 일반적으로

약 10~14일 동안 투여하며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다른 항생제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만성부비동염은 약 8~12주 이상의 항생제 치료와 함께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3개월 이상의 계속적인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치료되었다가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되거나 코 안에 물혹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