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이비인후과
귀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고?!
안녕하세요, 닥터킴이비인후과입니다.
흔히 우리에게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뇌나 신경의 이상
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뇌나 신경이 아닌 귀의
이상을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귀의 안쪽에 위치한 내이 기관에는 청각기관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도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은 크게 전정 및 세 반고리관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기관은 머리의 수평, 수직 선형 가속도, 회전 운동
을 감지하여 중추 평형기관에 전달하여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몸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로 심각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 전정 및 세 반고리관
의 문제로 인한 내이 질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석증>
이석증은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는데요, 평형을
감지하기 위한 칼슘 성분인 이석이 여러가지 이유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에 떠돌아 다니면서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은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들거나 숙일 때 어지럼증이나
구토감을 느끼는데요, 어지럼증의 지속시간은 짧아서 수 초에서 1분
이내이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 질환은 대개 양성질환으로서 수 일 후에 대부분 회복되나, 머리의
빠른 움직임에 의해 악화된다면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이명이나 청각소실 없이 돌발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
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반 수 이상의 환자에게서 어지럼증이 일어나기 전, 감기를 심하게
앓았던 경력을 가지는 것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
추측하고 있으며, 주된 증상은 아침이나 새벽에 느끼는 어지럼증
입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최소 하루 이상 지속되는데다, 구토가 생기고
식은 땀도 흘러내립니다. 게다가 앉거나 이러서면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귀울림, 귀가 먹먹한 느낌, 청력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지럼증
이 수 시간 지속되고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어지럼증은 보통 1~2일 내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다시 반복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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