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원인]닥터킴과 알아보는 축농증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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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킴과 함께 알아보는 축농증 F A Q |
Q. 축농증이란?
A.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는 공기가 들어차 있는 빈 공간이 여러 군데 자리잡고 있지요.
이러한 빈 공간은 좁고 가느다란 길로 콧속과 연결돼 있어서 코의 부속기관이란 의미로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축농증은 저축이라는 의미의 축(畜)자와 고름이라는 의미의 농(膿)자가 합쳐져서 생긴 말로 얼굴 뼈 속의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름처럼 썩어서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 입니다.
Q. 축농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으로는 감기에서 속발하는 급성비염이 가장 흔하며,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염증이 반복될 때 생기게 됩니다.
그 외,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같은 콧속 구조의 이상이나 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는 부비동 내의 점막에서 분비된 분비물은 좁은 구멍을 통해 콧속으로 흘러나와 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후비루)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서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길이 막히게 되면 분비물이 부비동 내에 고이게 되고, 고인물이 오래되면 썩게 마련이듯 분비물에 세균이 증식되어 고름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Q. 축농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 먼저 환자의 콧속을 면밀하게 진찰한 후 X-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 콧속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내시경 검사와 비강통기도검사 등이 필요하며, 알레르기비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피부반응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 상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CT를 촬영하여 콧속 및 부비동의 상태와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진단하지요.
Q. 축농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급성 축농증은 대개 감기 끝에 걸리기 때문에 별다른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일단 약물 치료를 3~4주 정도 시도해 보는 것이 원칙이며, 90% 이상은 약물 치료로 깨끗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축농증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일단은 항생제를 단계적으로 바꾸면서 6~8주까지 약물로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축농증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A. 예전에는 입술 아래를 칼로 절개해 광대뼈를 노출시킨 후 망치와 정으로 구멍을 뚫어 그 안에 고인 고름과 병든 점막을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피가 많이 나고, 수술 후 얼굴이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하며, 얼굴의 감각 이상 등을 초래하는 부작용의 사례 등이 종종 있었지요.
그러나 현재는 코 안으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어 직접 보면서 병변 부위를 선택적으로 정확히 제거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Microdebrider(미세흡입절삭기)를 활용해서 과거에는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었던 물혹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율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Q. 수술 후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축농증 수술 후에는 콧속에 거즈나 스펀지 같은 패킹(심지)을 넣어서 지혈을 시킵니다.
팔, 다리나 몸통 등과는 달리 수술부위를 꿰매줄 수 없기 때문에 패킹(심지)을 넣어서 지혈을 한 후 수술 다음날부터 서서히 패킹(심지)을 제거합니다.
간혹 수술만 받으면 단번에 축농증이 완치되는 줄 알고 수술 후 통원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있어서 전화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수술 후 통원치료를 잘 받는 것은 수술을 잘 하는 것과 거의 비중이 같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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