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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비염]면역력에 관한 진실과 거짓

[알레르기비염]면역력에 관한 진실과 거짓

 

여의도 직장인의 이비인후과 주치의와 함께

알아보는 알레르기비염에 관한 진실과 거짓

 

 Q 혈액검사를 하면 면역력 상태를 알 수 있다?

 

 

맞습니다.~!

 

일반 혈액검사를 통한 백혈구 수치로 면역력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는 혈액 1uL당 4000~1만 개가 정상 범위이지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가 침입하면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백혈구 수치가 정상 이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졌다는 표시니 참고해두시고요.

 

백혈구 중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 수치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 백혈구 숫자 중 림프구가 적어도 20~44%는 되어야 합니다. 외부로부터 침입 물질이 들어오면 50~60%까지 늘어나게 되며, 보통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림프구 수치가 낮음을 알 수 있지요.

 

과립구 중 하나인 호중구 수도 살펴봐야 합니다. 호중구는 몸에 침입 물질이 들어오면 직접 싸우는 역할을 하는데, 백혈구 중 50~75%가 있으면 이상적이라 할 수 있지요.

 

 

 Q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린다?

 

거짓입니다.

알레르기는 우리말로 '면역과민반응'이라 하는데요. 말 그대로 인체가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생긴 결과입니다.

 

림프구 균형을 이뤄야 하는 T세포 중 Th2세포가 Th1세포보다 지나치게 활성화돼 B세포에서 특정항체(면역글로블린E, IgE) 생산이 늘어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결국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려면 먼저 면역과민반응을 알아야 하는데요.

 

면역과민반응을 피하려면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차단하고, 적절한 집 안 온도와 습도 유지,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지표인 IgE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려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광고나 치료법에 속지 말아야 하겠지요.

 

다시 말해, 정상 면역상태인 사람이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 등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고 면역력 강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겠지만 면역 불균형 상태인 알레르기 환자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애쓰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Q 햇빛을 많이 쐬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맞습니다.

면역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신의 조직과 세포를 공격하는데, 이를 '자가면역'이라 하는데요.

 

자가면역이 심해지면 당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독감, 축농증 등 만성질환이 따르게 됩니다.

 

자가면역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요.

 

비타민D는 별도의 보충제를 먹지 않아도 햇빛을 쬐면 하루 필요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산책하거나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자가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또 일광욕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의욕이나 식욕을 조절하고 숙면을 돕게 되니 날씨 좋은 날 산책을 자주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