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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비염이비인후과] 종잡을 수 없는 봄 날씨 알레르기비염 비상

[비염이비인후과] 종잡을 수 없는 봄 날씨 알레르기비염 비상

 

 

작년 보다는 포근한 봄의 기운이 일찍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봄 날씨의 변덕스러움과, 올해도 여지 없이 찾아온 불청객 황사 등에 의해 알레르기비염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지요.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이 다양한 원인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해마다 봄철에 알레르기비염이 많아 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환경오염과 온난화로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알레르기비염

 


주된 증상으로는 연속적이며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감기의 증상과 흡사하지만 추가적으로 코 가려움증,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더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입천장이나 목안이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눈물, 두통이 있을 수 있고, 후각 능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몸에 이상이 있어도 표현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이 없는지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재채기나 콧물 같은 증상 없이 코를 후빈다거나 킁킁거리거나 코피, 코골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천식의 발병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이 유사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알레르기의 자연적 경과로, 유아기에 습진, 음식물 알레르기를 보이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실제, 약 20~38%의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천식을 동반하고 있으며,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 정도 천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의 80%에서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되며 비염이 조절되지 않은 경우 천식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은 어떻게?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반복될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감기 같은 증상이 약을 먹어도 일주일이상 지속이 되면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이 높지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어떻게?

 

 


치료는 크게 원인 회피 및 생활 관리, 약물치료와 면역치료,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모든 환자는 원인 검사를 통해 확인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뿐만 아니라,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회피하셔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며 약물 종류에 따라 효과 및 부작용이 다릅니다. 일부의 경우 처방 없이 약국에서 비충혈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2주이상 이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약물에 의한 비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도모하셔야 합니다.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 면역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요법은 원인 물질을 소량부터 점차 많은 양을 몸 속에 투여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알레르기 치료법입니다. 70~90%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으나, 원인이 명확한 일부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고, 3~5년간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점과 치료비용이 다소 높다는 것이 단점 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된 치료법은 아니지만 수술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막힘이 심해 약물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물혹이 동반된 경우, 코 가운데 연골이나 뼈가 휘어 있는 등 구조적 이상이 있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