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후성비염과 코막힘

이유 없는 코막힘의 이유를 밝히다 [비중격만곡증이비인후과]

이유 없는 코막힘의 이유를 밝히다 [비중격만곡증이비인후과]

 

 

감기나 비염이 없는데도 이유 없이 코가 자주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막힘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거의 모든 코질환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 단순히 여겨 치료를 안 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코가 휘어 있는 비중격만곡증에 의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는 호흡, 후각, 외부 공기의 이물질에 대한 1차적인 방어 역할을 하는데 이중 중요한 기능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데워주고 수분을 공급하여 폐로 넘겨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때 콧구멍이 하나면 코 점막의 온도와 수분을 보충할 시간이 없어져 번갈아 가면서 한 쪽이 막히고 다른 쪽이 숨 쉬면서 그 사이 온도와 수분을 보충하기 때문에 칸막이가 필요하게 됩니다.

 

 

양쪽 비강을 구분짓는 칸막이가 비중격이며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구분 짓는 칸막이인 비중격이 한 쪽으로 치우쳐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거나 코막힘,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는 번갈아 가면서 막혔다가 뚫렸다를 반복하는데 한쪽이 막혀 숨 쉬어야 할 시간이 되면 양쪽이 다 막혀버리게 되어 코막힘 증상을 보입니다. 때때로 심할 경우 만성적인 코막힘은 두통, 집중력 장애, 코골이, 수면장애로 인한 주간 졸림, 구강 호흡으로 인한 잦은 목감기, 입냄새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은 골격변형으로 인한 구조적인 이상이므로 약물치료는 근본적으로 어려우며 오직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교정이 가능합니다.

 

비강 안으로 진행되는 국소 마취 수술이라 외부적인 상처는 없으며, 2일 정도 지혈을 위한 지혈대를 넣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후에는 큰 불편 없이 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