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이 잦은 축농증…재발 없는 축농증 치료는? [닥터킴이비인후과]
축농증이란 코 주위 얼굴과 머리뼈 속에 공기가 차 있는 4쌍의 부비동이라는 신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화농성 콧물이 고여 있거나 점막이 병적으로 부어있는 질환이며, 의학용어로는 부비동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축농증 증상은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기에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지요. 감기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축농증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 축농증이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만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축농증 때문에 눈이나 뇌로 염증이 확산돼 농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콧속에 물혹이 생겨 코 막힘이 지속되고, 약물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너무 자주 증상이 생겨 오랫동안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요.
축농증의 증상에는 누런 콧물이나 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 권태감, 두통, 안면통, 그리고 코 막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신체적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학생이라면 학업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성인이라면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불편한 점이 있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하여 분명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축농증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매우 재발이 잦았기 때문에 축농증은 수술로도 잘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후 축농증의 내시경 수술이 국내에서도 보편화되면서 만성 축농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꺼려하는 것은 바로 수술 후 치료에 대한 이해 부족일 것 입니다.
축농증 수술은 맹장염이나 편도 수술처럼 장기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라 염증을 제거하고 장기 자체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돕는 수술입니다.
그러므로 부비동이 수술 후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비동 점막에 섬모라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이 건강하게 움직여 외부의 세균이나 유해 물질에 대해 저항하는 힘이 생겨야 하지요.
이렇게 코의 기능을 회복 하기까지 수술 후 약 1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 동안 환자는 끈기가 필요하고, 의사는 정성으로 수술 부위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만성 축농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반드시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완전히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둘째 수술 후 1년 6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 조건을 이행할 끈기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정성으로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난다면 축농증의 고통에 안녕을 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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