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이비인후과]여름철 방심하면 걸린다는 중이염은 어떤 질환?
여름철 휴가철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곳이 바다나 계곡 또는 수영장과 같이 물을 많이 접하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물놀이 이후 감기증상을 겪게 되고 이때 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급성중이염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일수록 항상 조심해야 할 질병 중에는 식중독도 있지만 우리가 잘 염려하지 않는 중이염도 있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로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 감소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또한 귀에서 이루가 흘러나올 때 솜 등으로 귓구멍을 막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은 처치법입니다.
우리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는데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뜻합니다.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중이염,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삼출성중이염, 치료시기를 놓쳐 염증이 악화돼 발생하는 만성중이염으로 분류합니다.
중이염 원인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 요소입니다.
급성 중이염 또한 세균이 중이로 침범해 감염을 일으키는 형태입니다. 귀가 멍하고 통증이 있으며, 대부분 귀에서 고름이 나오게 되며 아이에게 흔하게 발병하며 감기를 심하게 앓은 성인에게도 나타난다.
삼출성 중이염은 유스타키오관에 문제가 생겨 중이에 삼출액이 나오는 질환입니다. 소아나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귀에 무언가 꽉 들어찬 느낌이 있으며, 청력 저하가 동반됩니다.
이에 반해 만성 중이염은 성인 환자가 많습니다. 소아일 때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거나 방치한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다면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고막 천공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청력 저하와 귀 고름도 동반하게 됩니다.
귀지라고 말하기 힘든 노랗고 찐득한 고름이 귀에서 나오거나 귀에서 삑삑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 멍한 느낌이 들며 어지럽다면 중이염 여부를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통해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중이염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만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 투여가 우선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이염 예방차원에서 참고 사항을 몇 가지 더 드리면 코감기에 걸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코를 세게 푸는데, 이 경우 압력 문제로 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물놀이를 즐긴 후 귀를 말리지 않거나 귀를 후비는 습관은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를 청소하고 싶다면 식초를 탄 물에 적신 면봉으로 가볍게 닦는 수준으로 끝내는 게 좋으며, 귀는 예민하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때 가급적 개인적인 처치 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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