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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후성비염과 코막힘

[코막힘치료]우리아이 잦은 코막힘을 해결하려면?

[코막힘치료]우리아이 잦은 코막힘을 해결하려면?

 

 

 

 

한동안 뜸했던 단골? 소아환자 명진이가(가명) 간만에 어머니와 함께 닥터킴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였습니다.

 

명진이는 7살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꼬마소녀였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한동안 잠잠하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밤새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숨을 쉬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여 매우 안쓰러워 하시면서 제발 코 좀 낫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코가 막혀서 오는 아이들이 요즘 부쩍 늘고 있습니다. 평소의 한 두 배정도 증가된 느낌입니다.

 

 

 

 

찬바람이 주된 원인이고요 이런 아이들은 코가 막혀서 항상 코를 후비거나 만지작거리고, 기침을 자주하고, 입으로 숨을 쉬며, 밤에 잘 때 힘들어 하고 심지어 코를 코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코가 너무 막히면 산만해지고 놀이나 학습을 하는데도 집중이 안돼 짜증을 쉽게 부리게 되지요. 또한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기도 점막도 마르게 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기는 대개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다른 전신증상을 동반하지요.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는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을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또한 돌아가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 때문에 감기에 노출될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감기 외에 이렇게 코가 자주 막히는 아이들에게는 흔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코막힘을 호소하는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부비동염(축농증)은 코막힘과 구강호흡을 초래하지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구취가 있다든지 습관적으로 목에 뭐가 있는 것처럼 "음, 음" 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아이들은 한 번쯤 이러한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동반된 증상이 없더라도 항상 코가 막혀 있는 아이들은 코 뒷부분에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특히 잠잘 때 코를 골고 자기도 하고,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하면서, 중이염이 올 수 도 있습니다.

 

그 외에 코 안에 물 혹이 있다든지 선천적으로 코 안에 뼈가 휘어있는 비중격만곡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등에 원인이 되는 감기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아이를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고 외출 후 집에 돌아 와서는 아이에게 반드시 손을 닦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추운 겨울 외출 시에는 찬 공기에 직접 노출을 피할 수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