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이비인후과
전정기관과 다양한 내이질환
안녕하세요, 닥터킴이비인후과입니다.
어지럼증은 흔히 현기증이라는 단어도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사용되는 흔한 증상으로써,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특히 두통, 편두통과 더불어 신경과를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지럼증이 발생한다고 해서 무작정 신경외과에만
답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지 않은 선입견입니다.
왜냐하면, 그 어지럼증은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의 이상
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정기관은 우리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전정기관은 세 개의 반고리관, 전정, 전정미로, 전정신경절을
포함한 전정신경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전정미로는 골성 미로와 막성 미로로 구성되며, 막성
미로와 골성 미로 사이는 외림프, 막성 미로 내부는 내림프로
차 있습니다.
이러한 전정기관이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이 있습니다.
1. 이석증
우리의 귀 안에는 평형을 감지하기 위해서 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진 이석이 존재하는데요, 이 이석이 과로나 스트레스,
외상 등에 의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을 떠돌아다니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이석증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지속기간이 짧으므로,
몇 초에서 길면 1분 이내에 머리를 움직이지 않거나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2.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전정신경에 염증이 일어나며 이명이나 청각의
소실 없이 갑자기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혹은 내이나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힘에 따라 생기는
혈액순환 부전을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3. 메니에르병
어지럼증, 이명증, 이충만감, 청력 감소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약 75%의 환자는 한쪽 귀에만 생기지만 약 25%의 환자는 양쪽
귀 모두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의 과도한 압력을 원인으로 추정
하고 있으며, 저염식의 식이습관을 기르고 내림프액을 낮춰주는
약물치료를 받으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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