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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꽃가루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알레르기비염치료]

꽃가루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알레르기비염치료]

 

 

봄과 여름의 길목에서 하얀 꽃가루가 절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는 분들은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게 되지요.

 

한번 터지면 서너 번은 기본인 재채기와 줄줄 흐르는 콧물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민망한 경우도 많아지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될 경우 우리 몸에서 과민 반응을 보여 나타나게 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꽃이나 나무, 풀 등의 화분에 의해 발생하는 비염이 흔하지요.

 

이 중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흔히 불리는 화분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의 약 20%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이나 가을철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월에서 5월 사이, 8월 중순에서 10월 사이에 이들 화분 농도가 가장 높아 증상을 심하게 유발시키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며, 이 외에도 눈이나 목구멍 등이 가렵고 눈이 충혈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나 얼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 중이염, 만성기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그저 계절병으로 치부하여 방치해 두어서는 안됩니다.

 

 

 

 

이와 같은 알레르기 비염을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닥터킴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며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피하기 위해선 ‘회피 요법’이 우선적으로 진행 되어야 합니다.
회피요법이란 말 그대로 문제가 되는 항원에 가능한 한 노출을 피하고 차단하는 것을 말하지요.

 

요즘처럼 흔한 꽃가루의 경우 이들이 가장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진단받은 자신의 항원 꽃가루를 알고 이들이 많이 날리는 시기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출시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고, 대기 중 꽃가루 농도를 예보하는 알레르기 지수를 확인하여 농도가 높은 지역은 피해야 하며,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높은 아침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창문을 닫고 집안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이런 회피요법도 잘 듣지 않는다면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초기엔 항히스타민 제제를 사용해 항원-항체 반응을 줄이게 되고 증상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 혈관수축제, 항콜린제, 류코트리엔조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 제제는 졸음 유발, 스테로이드 제제는 코 점막의 출혈•건조, 국소 혈관수축제는 장기간 투여시 섬모운동장애를 일으켜 만성 비후성비염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처방을 통해 복용량과 기간을 정해서 부작용을 최소하는 선에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지요. 절대 자가 진단에 의한 약물복용은 삼가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 되지 않는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염 관련 수술로는 레이저나 고주파하비갑개수술, 비중격만곡증수술, 내시경축농증수술 등이 있습니다.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코막힘이나 비후성비염이 있는 경우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하비갑개 점막을 응고시켜 점막의 부피를 줄일 수 있어 코막힘 증상의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비염치료는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수술여부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