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이비인후과]어지러워 빈혈인가 했더니 [메니에르병]
최근 닥터킴이비인후과를 찾은 여의도 40대 직장인 최모씨는 잦은 피로 증상과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아닐까 생각해서 큰 대학병원에 가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단순 빈혈이겠지 하며 철분제를 사서 복용해보았지만 계속 되는 어지럼증에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었다고 하셨지요.
진단 결과 여의도 직장인 최씨는 청력검사와 귀의 균형감각을 알아보는 전정 기능검사를 통해 저음역대의 난청 소견과 동측의 전정기능 이상이 동반돼 '메니에르병'으로 진단됐었지요.
빈혈로 착각하기 쉬운 메니에르병은 어떤 것?
메니에르병은 어떤 원인이든지 내이의 임파액이 많아지게 되어 내이를 지나치게 출렁이게 함으로써 어지러움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연령에 호발하며 남녀 비는 비슷하게 발생하고 가족력도 10 - 20%정도로 나타납니다.
메니에르병의 진단은 임상증상,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등으로 하며 이중에 임상증상이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특징으로는 대개 이충만감 등의 전구증상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발작성 어지러움과 함께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지러움은 20분이상에서 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저음부의 감음성 난청과 이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어지러움과 함께 이충만감, 이명, 난청 같은 와우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 외에도 비전형적인 형태로 어지러움 증상만 있는 경우와 와우증상 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 그낭 방치하면 청력 소실될 위험
메니에르병은 자연적으로 70%가량이 호전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질환을 방치하면 어지럼이 반복되면서 청력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다가 결국 청력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초기에는 식이조절과 약물치료 같은 내과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이에 반응하지 않는 20∼30%의 환자만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일단 저염식 식단관리로 과다한 소금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이는 어지럼증이 발작적으로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은 과다한 염분 축적으로 내림프액의 압력을 높여 어지럼증을 일으키게 때문에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을 준수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삼가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예방적 치료로 부종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뇨제가 사용되며 혈관확장제 등도 보조적으로 처방되는 반면 급성 메니에르병의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전정억제제 같은 약물로 어지럼이 가라앉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게 됩니다.
약물치료가 듣지 않으면 수술, 고막 약물주입법 등으로 어지럼을 조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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