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급성비염 [여의도역 이비인후과]
흔히들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되어 병원에 가면 “급성 비염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급성 비염이란 무엇을 말하고 그 치료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비염이란
코 안에 있는 점막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외부자극에 의하여 갑자기 염증이 일어난 상태로 그냥 감기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주 흔하게 생기게 되는 병이고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이 안된 어린아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급성 비염의 원인
대개의 경우 박테리아보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더 흔하며, 주로 rhino 바이러스라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비염 환자가 재채기, 기침을 하거나 급성 비염 환자와 입맞춤 등을 하게되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분비물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 때 급성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코 안으로 들어 왔다고 하여 모든 경우에서 급성 비염이 생기게 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면역상태나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정도 또는 기온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급성 비염의 증상
약 2-3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면 본격적으로 급성 비염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코에 국한된 건조감, 타는 느낌, 가려움증등과 함께 수양성 또는 화농성의 콧물, 코막힘, 갑자기 나타나는 재채기, 미열 등이 동반되며 두통이나 근육통 또는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급성비염의 증상을 시기별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살기운이 돈다고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일 간(약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처음에는 전신적인 불쾌감, 미열과 오한, 근육통, 식욕감퇴, 두통이 발생하며 갑자기 재채기를 하기도 합니다.
2기: 주로 코에 대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로 지속적인 콧물, 코막힘, 냄새 맡는 기능의 감퇴 등이 나타납니다. 1기에서 나타났던 여러 증상들은 일부 사라지기도 하나 계속 지속되기도 합니다.
3기: 가장 심한 상태이며, 세균에 의한 2차감염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염, 림프선염, 폐렴 등 전신적인 염증상태로 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급성 비염의 치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면 대개 1-2 주일 내에 급성 비염은 저절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미열과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해열 진통제가 사용되거나 콧물을 줄이기 위해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며 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 비점막 수축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생제의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지만 대개의 경우 이차감염이 생길 경우 폐렴이나 뇌막염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으로 일차적인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 및 수분의 섭취, 영양공급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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